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가.

대북.방콕교통난악화
통근시간은 개인의 "생활의 질"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중 하나이다.
통근시간이 짧을수록 많은 여가시간을 즐길수있기때문이다. 최근
아시아인들의 통근시간은 도시규모의 팽창으로 계속 길어지고있다. 대만의
대북과 태국의 방콕시는 도로망건설로 교통사정이 더욱 악화되고있다.
현재 아시아인들의 평균통근시간은 하루0.6 0.9시간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의
통근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은 대체로 통근시간이 짧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다른
아시아인들에비해 통근시간이 짧은 홍콩인과 호주인들의 근로시간은 긴
반면 통근시간이 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인들의 근로시간은 짧은 경향을
보였다.

아시아인중 휴식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는 호주인이다.
호주인들의 휴식시간은 하루평균 3시간으로 다른아시아인들보다 25%
길었다. 한국인도 휴식및 사교시간이 호주인만큼 긴편이나 사교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인들의 휴식및 사교시간은 제일 짧았다.
일본인들의 사교시간은 겨우 하루40분에 그쳤다.

항공여행이 아시아인들사이에 붐을 이루고있다. 현재 항공여행객중
3분의1이 아시아인들로 오는 2010년에는 절반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비즈니스맨들은 연간 7회정도 해외여행을 하고있다. 국별로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맨들의 해외여행빈도수가 높은반면 대만과
필리핀 비즈니스맨들의 해외여행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목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은 지난해 싱가포르와 홍콩이었으며
이어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순이었다.

아시아인들은 일요일을 주요 여가시간으로 삼고있다. 혈연을 중시하는
전통 때문에 가족중심의 친척들과 일요일중 3 3.5시간을 보내고있다.
대만인들은 4시간반으로 가족과 보내는시간이 가장 길며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인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요일에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짧은
나라는 일본 태국 홍콩 중국인들 순이다.

아시아여성들의 평균연령은 36세로 남자의 43세보다 다소 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교육수준의 향상으로 여성대졸자수는 남자들보다 다소
많았다. 하지만 성차별은 여전히 심해 중간관리자의 경우 여성임금은
3만3천8백달러로 남자보다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