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무재해운동을 외면하고 있다.

3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7월말 현재 전국의 5인이상
사업장 6만7천9백30개소중 무재해운동에 참가한 사업장은 40.0%인
2만6천4백75개소에 불과하고 60.0%는 이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사망 중상등의 중대재해를 많이 일으키는 종업원 5 5백인의
중소업체들이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광산 섬유
고무등 사양업종의 사업주들이 산재예방활동을 기피하거나 산재보험가입을
미루는데서 비롯된것이다.

무재해운동은 한 사업장이 일정기간동안 사망등 중대사고나 4일이상의
상해사고를 내지않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노사가 함께 실천하는것이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전국 사업장을 무재해운동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중소 영세사업장및 ?중대재해발생업체?반월공단등 사업장밀집지역
입주업체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한국노총및 한국경총등 노사단체와 함께 무재해운동을
확산시키고 이 운동에 참여한 사업장의 목표달성을 독려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의 산재로 인한 경제적 근로손실은 4천6백24만일 이고 이를
돈으로 환산할때 국민총생산액의 1.7%에 해당하는 3조5천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