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해외송금규모가 꾸준히 늘고있다.

29일 한은은 올들어 7월까지 개인의 해외송금규모는 8억5백80만달러
(추정치)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의 해외송금지급액 6억6천7백80만달러에 비해
1억3천8백만달러 20.7% 증가한 규모다.
개인송금은 외국에 사는 친인척에 대한 생활비보조 축의금등이
대부분이다.

개인송금은 80년대중반까지만 해도 한해 1천만달러안팎이었으나
경상수지흑자가 무르익던 지난88년 1억1천7백70만달러,89년
7억9천1백10만달러,90년엔 11억9천3백60만달러로 늘어났고 증가추세가
올해도 계속되고있다.

정부는 해외송금지급이 지나치게 늘경우 국제수지적자개선의 걸림돌이
될수있다고보고 다음달부터 송금액이 건당 5백달러를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관리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연간 송금액이 1만달러를 넘을때 국세청에 통보하고 있다.

한편 해외에 사는 교포등이 국내에 보내오는 금액(개인송금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7월까지의 개인송금수입은 9억2천1백6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27.8%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