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단 하룻동안의 단기조정을 거친후 탄력적인 상승세를 되찾았다.

8월마지막 주말인 29일 주식시장은 증시수급사정개선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내달초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매수세가
되살아나 장중한때 종합주가지수 54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65포인트 오른 539.21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상승폭은 올들어 3번째,상승률(3.98%)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8.24"증시대책발표이후 계속된 중.소형주의 강세가
유지돼 상승세로 출발한후 전장중반께부터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금융주등으로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증시관계자들은 "8.24"대책발표이후 기관들의 매수우위가 이어지는데다
예탁금급증,경제대책발표기대감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기미가
뚜렷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전날 조정을 거쳤으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팽배한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28일에도 3백76억원 늘어나면서 증시수급구조가
호전되고 있으며 ?내주에 김영삼민자당총재가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정책구상에 금리인하등이 포함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아 일반인들의
"사자"주문이 크게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특히 저PER(주가수익비율)주나 낙폭과대종목등 최근 강세를 선도해온
종목들가운데 상한가에도 주식을 살수없는 종목이 속출,금융주나
대형제조주등으로 매기가 이전됐다.

이때문에 상장종목의 86.1%인 8백25개종목이 올라 을들어 가장 많은
상승종목수를 기록했고 상한가도 올들어 2번째로 많은 5백97개에 이르렀다.

하락종목은 하한가 21개등 43개에 불과했고 하한가종목 가운데
비관리종목은 두산기계 한종목 뿐이었다.

대기업그룹계열사 주식의 강세가 두드러져 현대그룹과 벽산그룹은
전종목,대우그룹은 오리온전기,선경그룹은 선경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고루 올랐으며 목재 나무 화학 고무 의약 조립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 도매업종의 오름폭이 특히 컸다.

거래량은 2천4백40만주,거래대금은 2천9백62억원에 이르렀다.

한경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19포인트 오른 540.78을 기록했고
한경평균주가는 1만5천3백14원으로 6백10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