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점투자지로 우리기업은 중국을 해외투자의 "중점지대"로 삼아야
하며 중국내 투자지역으로 산동반도와 발해만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의가 한중민간경제협의회 창립행사의 하나로 28일 마련한 "중국의
개방과 한국의 진출"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김희재 중국 동북사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중국은 전면적인 대외개방을 기본국책으로 세워 놓았다"고
전제하고 대외개방지역도 연해지방에서 내륙지방으로 확대하는 추세라며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을 해외투자의 "중점지대"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내 투자지역으로 산동반도와 발해만을 꼽는 이유로 이지역이
우리나라와 거리가 가까워 화물운송비용이 적게 들며 항구를 끼고 있어
국제시장으로 수출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을 들었다.

또 산동반도와 발해만을 포함한 중국 동북지대는 2백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어 동북지대에 투자하는 우리기업은 언어장애가 없는 우수한 노동인력을
고용할수 있다고 김교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