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호전과 더불어 증권업계의 자금난이 완화됨에따라
거액RP(환매채)금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있다.

28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증권회사가 주로 은행같은 다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채권을 맡기고 환매조건부로 차입하는 자금조달방식인
거액RP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는 이날현재 17.5%로 최근 1주일사이에
1%포인트정도 하락했다.

이처럼 거액RP금리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 호전으로 증권사에
고객예탁금이 모이고 있는데다 지난"8.24"증시대책발표를 전후해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가 느슨해지면서 다른 금융기관의 자금운용도 다소
원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지난 20일께만해도 거액RP로 자금을 빌리기 어려워
일부 증권사는 신탁대나 타입대로 자금수급을 겨우 맞추었으나
최근들어서는 오히려 거액RP를 현금상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거액RP매각잔고는 지난22일께 2조9천2백40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후 감소세를 보이며 26일현재 2조8천억원규모를
나타내고있다.

이와함께 증권업계의 단기차입금규모도 같은기간 2천억원정도 축소돼
2조7천억원수준을 기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