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아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최근 전국 1천2백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이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대답한 업체는 73.6%로 나타났다.
또 자금악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33.1%가 판매 및 수출부진 재고누적을
지적했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18.8%) 금융기관 차입여건 악화(18.2%)
제조원가 상승(12.7%) 임금인상(6.9%)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실시되고있는 가운데에도 올
3분기에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96.3%에 달해 중소기업
의 자금사정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