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21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이라크간의 대립이
다시첨예화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현대 삼성 한양등 이라크에 진출해
있는 3개 건설업체에 대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긴급 시달했다.

건설부는 이날 현지 진출업체들에 보낸 공한을 통해 핵사찰문제에 이어
이라크남부지역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서방측이
최후통첩을 보내는등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측이
충돌할 경우 잔류인력을 즉각 철수시키고 중장비 등 현지보유 자산의
관리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