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상반월의 지준마감일을 하루 앞둔 21일 한은으로부터
RP(환매채)현금상환지원을 받았음에도 적수기준으로 4조원정도의 지준족을
일으키는등 어려움을 겪고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들이 대출을 사실상 동결한 상태에서
콜자금을 끌어쓰는 등 지준부족을 해소시키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있으나
역부족,22일의 지준마감일에 일부 은행의 지준부족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별로는 주택은행의 지준부족이 20일기준으로 1조9천억원에 달해 가장
심각하고 제일 조흥은행도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따라 22일 지준부족을 일으키게될 은행들에 대해 한은이 어떤 식으로
제재를 할지 주목되고있다. 한은관계자는 제재조치의 강도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이달 증시상황등을 고려해서 통화를 신축운영키로한 만큼 연24%의
과태료를 물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준부족은행에는 과태료보다 강도가 한단계낮은 연15%의
유동성조절자금(B )이 공급될 전망이다.

유동성조절자금은 한은에서 자금부족을 겪는 은행에 지원하는 것이나
금리가 연15%로 높아 제재조치의 하나로 간주된다.

한편 한은은 지준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지준적립에 비상걸린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만기가 돌아온 2조9천억원의 RP를 모두 현금으로
상환해줬다.

또 22일이 만기인 RP 5천억원도 현금 상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