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25 남침은 북한정권수립(48년 9월 9일) 직후 부터 준비돼 왔
음이 처음으로 공개된 김일성의 첫 모스크바 공식 방문시(49년 3월 5일)
스탈린과 대화내용에 의해 밝혀졌다.
김일성은 스탈린을 만나 경제개발계획에 관한 2억루블(당시 미화 4천
만달러) 제공을 약속 받은 후 해군창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 동석한 박헌영(당시 부수상)은 남한군대에 북한의 프락치를 침투
시켰다는 사실 등을 밝힘으로써 북한의 남침준비가 북한정권수립 직후부
터 구소련의 은밀하 지원아래 시작됐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러시아 옐친대통령의 군사보좌관으로 군사연구가인 드
미트리 볼코고노프대장(우리의 중장급)이 자신의 저서 `스탈린-승리와
비극''의 한국어판 출간을 위해 새로 추가한 노어원고가 군사외교 채널을
통해 입수됨으로써 19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