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회계조작에 대한 당국의 처벌강화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분식회계처리된 영업실적보고서를 내놓고 있어 투자
판단에 혼란을 초래하고있다.

18일 증권당국에따르면 올해상반기 영업실적보고서를 제출한 4백99개
12월결산법인중 공인회계사로부터 반기순이익이 과소 또는 과대표시된
것으로 지적된 기업은 모두1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실적보고서 제출때도 모두10개기업이 분식회계를
했었다.

<>조영상사의 경우 현재 영업활동이 중단돼있는 우영통산 부영상사
삼보어패럴등 3개 관계회사의 순채권 28억5천7백만원과 우영통산의
금융기관차입금 3억9천만원을 특별손실로 계상하지않아 당기순손실이
32억4천7백만원이나 과소표시된 것으로 지적됐으며 <>한농은 계상하지
않아야할 노무비및 경비충당금 30억5천1백만원을 계상한데다 미지급법인세
11억1천5백만원은 반대로 계상해야할 것으로 지적돼 반기순이익이 오히려
16억8백만원이나 늘어나야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독의 당기순손실은 6억2천3백만원<>태평양패션의 당기순손실은
2억8천5백만원씩 각각 과소표시됐으며 <>동양석판의 당기순이익은
2억7천9백만원<>남선물산의 당기순손실은 1억6천3백만원씩 줄여야할 것으로
각각의 담당회계법인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도신산업도 당기순손실을 5천9백만원 과소계상했던 반면 <>유성기업과
<>부산주공은 반대로 당기순이익을 각각 3억3천만원,2억8백만원씩
과소계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식품도 반기순손실이 25억1백만원이나 과소계상됐으며 이밖에
당기순이익과는 무관하나<>로케트전기와?흥아해운은 수정후
전기이월결손금을 각각 35억8천6백만원,1천5백만원씩 과소표시하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