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경한국학교를 시공했던 삼성종합건설은 다시 홍콩한국학교의
시공을 맡아 15일 홍콩 현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홍콩 교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한국학교는 그동안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한국총영사관및 한인회가 지난5월 홍콩정청으로부터 3,900 의
부지를 무상으로 공여받아 삼성과 공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번에
착공하게 된것.

홍콩한국학교는 연면적 8,148 ,6층 슬라브형 철근콘크리트건물로 지을
예정. 정규교실 24개외에 특별교육실 수영장 축구장등 체육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홍콩한국학교의 공사기간은 16개월정도로 오는 93년말께 완공될 계획.
한국학교가 문을 열면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교포2세교육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홍콩한인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콩정청이 한국총영사관에 기증한 부지의 싯가는 한화로
약85억원이며 삼성이 계약한 공사금액은 60억원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