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는 15일 조달청등 정부부처와 행정관서에서 발주하는 대형
관급공사 입찰현장주변에 기생하는 폭력배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이기로하고
관련정보수집에 나섰다.

검찰의 일제수사는 관급공사입찰에서 특정업체가 폭력배를 동원, 경쟁업체
의 응찰을 방해하는 수법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받아 국고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사례가 늘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조달청등과 협조, 올들어 발주된 수십억대이상 대형관급공사 입찰
관계서류를 넘겨받아 최초 입찰신청업체와 실제 응찰업체의 명단, 입찰내정
가와 낙찰가등을 검토, 부정개입여부를 밝혀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