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1백인이상 제조업체의 올상반기 임금타결
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12.34%로 나타나 정부의 5% 임금억제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종업원 1백인이상 사업장 3백70개 가운데
올상반기중 임금교섭을 끝낸 업체는 58.4%인 2백16개로 이들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12.34%로 전국평균 임금인상률 6.9%보다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발생한 사업장의 노사분규는 18건으로 지난해 19건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분규원인은 임금인상이 14건이었다.

이같이 평균임금인상률이 전국에 비해 높은 것은 섬유를 비롯 기계금속
광학등 지역제조업체의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기능인력이 임금이
높은 대기업을 선호해 이직률마저 높아지자 업계에서는 인력유지를 위해
물가상승률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인상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