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중 독일마르크화 콜시장이 새로 개설되고 올해안으로
외화콜전문중개기관이 지정되는등 외화콜시장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14일 재무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마르크화콜시장이 내달중 금융결제원에
개설된다. 이는 금융선물시장이 개설될 경우 통화가치가 안정돼있는
마르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키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화콜시장은 미달러화와 일엔화시장만 개설돼있으며 하루평균
거래액은 1억3천만달러와 6억엔에 이르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외화콜시장이 개설돼있는 금융결제원이 한국은행산하여서
환율조작의 소리를 들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문외화콜중개기관을
올해안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단자사와 종금사는 외화콜중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단자사는 "원화콜과 외화콜을 통합,운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며
원화콜중개기관인 단자사가 외화콜중개를 맡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금사들은 이에대해 "회사설립때부터 외환업무를 취급,노하우를 쌓아온
종금사가 외화콜을 담당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