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업체들이 수익성제고를 위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대한알루미늄 럭키금속등
비철금속제련업체들은 제련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금속
폐기물회수사업 압연 가공등 다운스트림부문으로의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독과점아연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은 연제련및 연회수사업의 확대에 나서
연산 8만t규모의 연제련설비를 완공,최근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또 현재 진행중인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폐배터리에서 연을 회수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폐배터리의 수거및 가공단지가 경기도 반월에
3천평규모로 조성돼 폐배터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루미늄제련업체인 대한알루미늄은 연산 10만t규모의 압연공장을
올해말까지 건설,알루미늄판재류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또
자동차경량화추세로 향후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차체용 합금판 개발에도
착수했다.

또 국내 최대의 비철제련업체인 럭키금속이 최근 동파이프시장에
참여,스테인리스파이프에 이어 가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광석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동시세가 수년간
하락세를 지속함에따라 보다 수익성이 있는 가공사업부문에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