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일본취업중 조총련에 포섭돼 간첩교육을 받은뒤
국내에 잠입-활동해온 김효섭씨(28.지하철공사장기능공)를 검거, 간첩및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에 의하면 김씨는 대구 포항등의 노사분규에 가담하고 북한방송을
청취하면서 북한을 동경해오던중 지난해 7월 관광비자로 일본에 불법취업
했다가 조총련 대남공작지도원 정길용씨(46)에게 포섭돼 50여일간 간첩교육
을 받은뒤 같은해 10월 불법체류자 강제추방형식으로 국내에 잠입, 간첩
활동을 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