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56년전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
한 손기정씨가 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늘 오후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손기정씨는 도착직후 "내가 베를린올림픽에서 월계관을 쓴 날이 공교
롭게도 8월9일이었다"며 "어쩐지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급히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