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있어
물가안정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전반적인 세계경기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음에 따라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가 최근 수요부진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국제원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작년 12월의 배럴당 평균
15.31달러에서 지난 6월에는 18.9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7월에는
18.54달러로 약간 내린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지난 5일 17.77달러로
거래되는 등 18달러선 이하로 시세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량쿼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향후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다시 늘어나더라도
쿠웨이트의 수출증대 기대 등으로 인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도입 기준유가는 지난 6월말 석유류가격 인상으로 배럴당 18달러로
조정된바 있는데 최근과 같은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원유도입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기동 알루미늄 등 우리나라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13개 주요 원자재의
시세도 이달들어 아연 연등 2개 품목을 제외한 11개 품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소맥이 지난 6일 현재 7월에 비해 8.6%가 하락한 것을 비롯
<>옥수수(-8.1%) <>원당(-0.2%) <>대두(-3.2%) <>생고무(-0.1%)<>니켈(-
2.1%) <>전기동(-0.2%) <>알루미늄(-0.3%) <>주석(-2.9%) <>금(- 0.8%)
<>원면(-3.4%)등도 약세를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