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해방운동사''를 담은 슬라이드를 지난 89년 평양축전에 보내, 국가

보안법 위반죄로 3년형을 선고받았던 화가 홍성담씨(37·민족민중미술운

동 전국연합공동의장)가 7일 새벽 전주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홍씨는 89년 동학농민전쟁에서 6·10항쟁까지의 격동을 그린 길이 77m

높이 2.4m의 `민족해방운동사''를 공동제작, 이 그림의 슬라이드를 평양

축전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