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TV에서 방영되는 외국 프로그램이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또 연령별로 4-12세 어린이들이 가장많이 보고있는 것으로 조사돼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외국문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
서울대 신문연구소장 강현두교수가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TV프로그램의 국제적 유통에 관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한국의 사례에 따르면 외국 프로그램중 미국산이 전체의 75.2%로
가장많았고 다음은 영국(14.1%),일본(5.6%),프랑스(4.8%),뉴질랜드(0.3%)
순이었다.
특히 미국산과 일본산 프로그램은 주로 오락 연예물이 많으며,유럽산은
교양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는 것.
또 4-12세 어린이들의 시청률이 19.3%로 나타나 다른 연령층에 비해
외국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