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감량경영이 확산되고 있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노동동향 분석"에 따르면 종업원 5백인이상
대기업의 올 1.4분기중 근로자수는 모두 1백31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
간의 1백35만7천명에 비해 3.4%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90년 종업원 5백인이상 사업장의 상용근로자
감소율(1.7%)과 비교할때 1.7%포인트가 높고 91년 분기별 감소폭(2.0
~2.4%)보다 1.0~1.4%포인트가 많은 것이다.

노동연구원측은 "87년이후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노동비용 증가로
대기업에서 군살빼기에 나섰기때문"으로 분석하고 "현재의 불황이 지속될때
감량경영은 종업원 2백 5백인 사업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비스부문중 도소매 음식 숙박업등은 다른 서비스업과는 달리
심야영업 금지등 최근 정부의 규제조치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근로자수가 올해 처음 감소했다.

이 부문의 올 1.4분기중 상용근로자수는 28만6천8백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만8천4백99명에 비해 0.6%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