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빵업체들의 양산빵매출이 거의 제자리걸음을 걷고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립식품 샤니 기린 서울식품등 4대제빵업체들의
금년상반기 양산빵매출은 총1천3백78억원으로 작년같은기간중의
1천3백26억원보다 3.9%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5백75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립식품이 작년동기대비 4.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샤니는 4백38억원에서 4백53억원으로 3.4%가
늘어났다.

그러나 서울식품은 작년같은기간중의 1백17억원에서 1백14억원으로 매출이
2.6% 뒷걸음질쳤다.

양산빵업체들의 매출증가율이 제자리걸음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소비패턴고급화로 빵수요가 오프후레시방식의
고급베이커리제품으로 옮겨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햄버거 피자 프라이드치킨등 간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들업종의
시장볼륨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것도 양산빵수요를 잠식한 한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삼립식품이 빠스끼용,샤니가 꼬메트등 고가브랜드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양산빵의 이미지고급화와 매출확대에 적극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삼립식품의 경우 빠스끼용브랜드제품의 매출이 전체의 약10%에
불과,매출신장에 큰도움을 주지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