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5일 집행이 지연되고있는 투자신탁회사에 대한
한은특융 2조9천억원을 조속히 집행하는 한편 증시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갖고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이 지연되고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압박이 가중되면서 증시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있다고 지적,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은특융에대한 국가채무보증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주도록 민자당에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동의를 받지못할경우 우선 특융을 집행하고 사후동의를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동의안이
처리되지못할경우 17,18일께 한은특융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27일 투신경영정상화와 증권시장안정을 위해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을 결정하고 정부의 지급보증을 위해 6월26일
국가채무보증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국회의 처리지연으로 특융이
집행되지 못하고있다.

이에따라 7월말현재 3개투신사의 차입금이 6조3천5백35억원으로 5월말보다
2천8백8억원이 늘어나는등 투신사의 기관투자가기능이 회복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장관은 또 증시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은특융의
조기집행과는 별도로 증시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