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신재섭특파원] 5일밤(한국시간) 자유형레슬링 경기가 벌어
진 인네프체육관에는 남북대결이 두차레나 거행돼 관전나온 남북선수단
및 응원단은 승부여부를 떠나 남북대결 자체에 무척 안타까워하는 모습들

이는 57kg급과 62kg급에 출전한 북한의 김영식과 김광철이 예선 1차전서
한국의 각각 김춘호 신상규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운명의 대결''을 벌여
야 했기 때문.

이날 응원석에 있던 한 교민은 " 언제까지 남북이 이렇게 따로 출전해
대결을 벌여야 하느냐 " 며 " 적어도 스포트분야 만큼은 빨리 통일을 이
뤄 단일팀을 올림픽에 출전했으면 좋겠다 " 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