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폐자원활용 부품제조- 생산기술연구원이 폐수및 폐자원처리로
얻어지는 철분말을 이용해 베어링등의 기계부품을 제조하는 기술개발사업에
나섰다.

5일 생기연(원장 김영욱)은 95년까지 10여억원을 투입,환경오염의 주범인
폐수및 폐자원을 활용한 기계부품제조기술을 확보키로했다.

이프로젝트는 산하 신소재기술실용화센터내 금속 세라믹 전문연구원
20여명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해 이를 기업체에 전수하여 산.학.연의
협력체로 운영할 계획이다.

생기연은 폐수에서 철및 철.크롬합금등의 분말을 이용,부품을 제조하는
기술과 폐자원인 실리콘을 활용해 세라믹베어링등을 만드는
기술,폐슬래그와 폐유리를 이용해 무기섬유암면을 만들어 건자재인 보드나
내장재등을 제조하는 기술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생기연은 오는 하반기에 폐수및 폐자원 방출회사및 이를 처리하는
업체,부품가공사,부품사용회사등 업계와 학계전문가로 이뤄진 협의회를
구성해 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철분말의경우 중소업체인 두유소재개발이 공업기반기술과제로 철강및
크롬도금기업의 폐수및 폐기물을 활용해 이를 얻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나
이소재를 이용한 기계 부품제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있다.

철분말은 국내 자동차 산업기계 전자분야에서 부품제조를 위해 연간
7천여t(89년기준)이 사용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