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포츠 프로에서 가끔 진기.명기를 모아서 방영한다. 야구의 안타
홈런장면만 모은 것이나 축구 농구등의 멋진 골인 장면들만 모아서
방영하는데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모든 운동선수들이 다 저렇게 잘
하는구나 하는 착각도 생긴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에서도 종합주가지수와 상관없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들이 쏟아지고 약세장세에서도 상승률이 큰 종목들이 입에
오르내리니까 투자자들중에는 나만 왜 수익률이 저조한가 하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개별종목의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최저와 최고를 대비한 이론적인
수치일 뿐이다. 또 사람들은 남의 좋은 점과 자신의 나쁜 점만 비교하기
쉽다.

스포츠 진기 명기와 같은 착각이 주식시장에서도 일어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