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업체인 진도패션이 자체브랜드 신발로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4일 이 회사는 미국내 현지법인을 통해 잰터스(Xanthus)라는
자체브랜드신발<사진>을 판매키로 하고 판촉을 위해 미프로농구
뉴욕닉스팀의 재비어맥다니엘과 3년간의 스폰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업체가 미국에 현지신발판매법인을 설립,자체브랜드시판에 나선것이나
프로스포츠맨을 전속광고모델로 삼아 판촉을 벌이는것은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진도는 부산에 있는 화창실업 영진산업등 2개업체(2개라인)에서 월6만켤레
내외의 신발을 생산,올해 미국시장에 1,000만달러(60만켤레)어치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다.

주종품목은 가죽으로 만든 운동화로 농구화와 테니스화 러닝화등이다.

이 회사는 JF월드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내 200여개의 도매업자및
다수의 소매업자로 판매망을 구축,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중부지역과
LA에서 신발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판촉을 위해 3 5일 시카고에서 열리고있는 신발박람회에
잰터스브랜드신발을 선보이고 기자회견과 제품설명회도 갖고있다.

JF월드는 미국내 빅3(나이키 리복 LA기어)와의 경쟁을 위해 올해
30만달러의 광고판촉비를 책정하고 가격은 이들보다 다소 낮은 40 70달러로
잡을 계획이다.

잰터스 브랜드신발은 모든 제품에 충격흡수시스템을 적용하고 바닥에
9개의 스프링장치를 설치,발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진도패션은 신발업진출을 위해 지난해 신발사업부를 신설한데이어 미국에
100%단독투자법인인 JF월드를 설립했었다.

지난해초 신발개발에 착수,올 5월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시작했다.

진도패션은 내년 신발수출목표를 올해의 두배인 2,000만
2,500만달러(1백0만켤레)상당으로 잡고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
자체브랜드를 세계5대 신발브랜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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