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붕괴사건과 관련,벽산그룹주들이 곤두박질치자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주)벽산의 벽산ALC 흡수합병계획에
반대,매수청구권 행사를 적극 검토중.

신행주대교가 무너지자 시공업체인 벽산건설 주가는 사고다음날인 1일에
이어 3일에도 하한가로 폭락.

최근 하루 평균 2만주씩이나 되던 거래량도 급락,지난 1일 4천6백20주가
거래된데 이어 3일에는 매수주문없이 매물만 쌓인채 1백주가 겨우 팔린
형편.

벽산건설 주가의 급락세를 모기업과 직결돼 (주)벽산주가가 연2일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룹 관련사인 벽산개발 진로종합식품
동양물산등도 동반 폭락,신행주대교 붕괴가 그룹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

이처럼 벽산그룹주가가 폭락세를 거듭하자 당초 (주)벽산과 벽산ALC간의
합병에 대해 호의적이던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수익자 보호를
위해 반대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모습.

(주)벽산은 오는 9월8일 경영합리화를 목적으로 계열사이며 비상장기업인
벽산ALC(경량기포콘크리트제조업체)와의 흡수합병을 위해 임시주총을
개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