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붕괴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건설부조사단은 3일 오스트리아 VT사
VCE사의 기술진들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조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조사단은 벽산건설의 공사설계서와 설계도면 시공일지등을
취합,정밀서류검토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사고의 직접원인을 찾기위해
물속에 가라앉은 철근콘크리트강선등의 시료를 채취 분석키로했다.

또 교각기반부분에 대한 부실시공여부를 가리기위해 이부분의 시료채취를
벽산측에 요청했다.

조사단은 시료가 입수되는대로 정밀조사를 실시,3 4일내에 이부분에 대한
사고원인을 찾아낼수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조사단의 김생빈동국대교수(토목공학과)는 "사장재가 끊어졌다는
벽산건설측의 주장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정밀조사가 끝나봐야
붕괴원인을 알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단은 물속에 잠긴 가교각이 영구교각보다 낮은 강도로 세워졌거나
기초지반이 약해 하중을 이기지못하고 무너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도 중점조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2일부터 이틀간 이 다리 사장재부분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인
오스트리아 VT사의 비에탈라부사장은 아직 직접적인 사고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으며 벽산건설측의 주탑사장재절단에 의한 교량붕괴주장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