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공사발주 입찰 설계선택 감리과정등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고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
는 또하나의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건설부사고조사반과 민주-국민당진상조사단에 따르면 당국은 국
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콘크리트사장교 방식을 충분한 기술적 검토없이
벽산건설측의 제안서만으로 선정,공사를 주었고 공사진행중 제대로 안
전여부 점검 및 감리조차도 하지 못해 무리한 `모험시공''을 하다 사고
를 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벽산측은 지난해5월 시공중 결함이 드러나 6개월간 공사가 늦어
졌는데도 연말준공을 독촉하는 당국의 강요와 공사비절감을 위해 공기
단축을 강행하다 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