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는 일반적인 평가와는달리 상장기업의 영업실적호전이
아직까지 뚜렷한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적호전예상종목의 주가는 결산실적발표
45일가량 전부터 강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의 경우 오는 8월15일까지 발표되는 12월결산법인의
실적호전예상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있다.

올해 상반기에 EPS(주당순이익)가 크게 증가한것으로 추정되는 고무 건설
섬유업종의 주가는 7월들어 28일까지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6.8%)보다 더
큰폭으로 떨어졌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개별종목의 주가움직임도 종합주가지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 예상EPS 증가율 상위 50개사의 평균주가는
3.7%하락,지수하락률보다 3.1%포인트 높은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가운데 32%인 16개종목의 주가는 지수보다 더 떨어졌다.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11개기업의 주가역시 지수와 비슷한 6.1% 하락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실적호전의 주가반영이 부진한 것은 7월들어 약세장이
계속된데다 건설 시멘트등은 상반기에 수익성이 호전됐으나 하반기이후
경기가 불투명한점,특별이익으로 수익성이 호전된 기업이 있다는 점등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