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아코화학의 합작선인 미국의 아코케미컬사로부터 5백억원어치의 주식을
무상으로 인수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공은 미아코케미컬사로부터 전체지분의
50%(4백억원)와 1백억원어치의 우선주를 무상으로 인수키로 합의했다.

유공과 아코사는 법률적인 처리절차를 거쳐 오는8월중순께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하는 합작사업포기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코사의 지분무상양도결정은 세계적인 석유화학경기의 침체에다
한국시장에서의 과당경쟁,자금조달문제등 가중되고있는 경영난을
타개하기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세계적인 석유화학회사가 투자비의
일부를 회수할수있는 지분의 유상양도를 포기한것은 지극히 이례적인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유공은 합작으로 유공아코화학을 설립,연 22만5천t규모의
SM(스티렌모노머)과 10만t규모의 PO(산화프로필렌)를 병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기위해 투자한 3천2백억원가운데 자본금을 제외하고 아코사측이
외부에서 차입한 부분을 부채로 떠안기로 했다.

아코사는 기존의 울산공장이 안정적으로 조업할수있도록 특허기술을
계속해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아코사는 한국시장에 공급하고 남아돌것으로 예상되는 4만t상당의 PO를
세계최대규모인 자사판매망을 통해 해외에서 소화시켜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