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감사가 시작된 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온라인에서는 박찬호 선수가 소환되고 있다. 민 대표가 원고 없이 2시간 15분가량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투머치 토커'로 유명한 박찬호와 비교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진 것이다.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민희진은 모자에 지배당하는 중', '대한민국 투머치 토커 남녀 탑' 등 제하의 글에서 민 대표와 박찬호를 비교하는 글이 게시됐다. '투머치 토커'란 쉴 새 없이 말을 많이 하는 수다쟁이나 잔소리꾼을 가리킨다.민 대표는 전날 47브랜드의 파란색 야구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모자에는 MLB(미국 프로야구)의 LA 다저스 로고가 박혀 있었다.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접한 한 누리꾼은 LA다저스 선수 시절 박찬호의 사진과 민 대표의 모습을 비교하며 "귀에서 피가 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내가 보기엔 이 모자가 본체다. 이 모자만 쓰면 사람이 말을 멈출 수 없게 된다"며 "희생당한 숙주는 2명이다. 퇴마가 시급하다"고 했다.다른 누리꾼들도 "저 모자가 문제였다", "찬호박에게 빌려 쓴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공감의 뜻을 표현했다. '투머치 토커'로 유명한 박찬호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IMF 시절, 어려웠던 유학생 팬들에게 형 같은 마음으로 진심 어린 말을 건넸는데, 사인받으러 왔다가 귀에 피가 났다고 하더라"고 별명이 붙은 이유를 설명했다.박찬호의 이런 이미지 덕분에 광고도 찍었다. 지난 2019년 박찬호는 KB금융그룹 광고에서 재테크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 초년생, 신혼부부, 퇴
26일 오전 6시 25분께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역’ 버스 정류소 앞. 텅 빈 도로엔 이른 시간부터 차량 십여대가 연달아 줄을 지었다. 기점과 가까운 정류장에서부터 버스가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좌석을 선점하기 위해 정류소에 가족을 태워다 주는 사람들이 많아져 생긴 현상이다. 직장인 박재원(36)씨는 “매일 아침 정류장 두 개를 역행해서 버스 ‘오픈런’을 하는 상황”이라며 “이른 새벽마다 정류소에 데려다주는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이 때 버스를 놓치면 제 시간에 회사에 도착할 수가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수도권 외곽에선 최근 ‘기점 만차’로 인한 탑승난이 벌어지고 있다. 기점 만차는 기점과 그 근처 정류소에서 승객이 다 차 이후 정류장에선 버스를 탈 수 없어 발생하는 문제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입석 금지 제도를 법적으로 강제하자 이 같은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강남 출근에만 2시간 30분..."아침마다 버스 타기 위해 전쟁"이날 오전 6시 35분께 센트럴파크역 정류장엔 광역급행버스인 M6405를 타기 위해 20명이, 그다음 정류장엔 40명가량의 승객이 줄을 섰다. 기점에서 3개의 정류장을 지나자 40석 규모의 버스는 만석이 됐다. 버스 기사는 그다음 정류장부턴 기다리는 승객들에
하나증권은 지난 25일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강남호텔에서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 글로벌 스케일업 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 하나은행,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기업 81개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100여명 등이 참여했다.행사에서 하나증권은 국내외 경제 전망을 분석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또 참여 기업들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하나벤처스와 하나은행이 발표한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업 방안, 지분투자, 임팩트 투자, 전략적 투자, 외국인 투자자 유치, 국내외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는 한편 주제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했다.강성묵 대표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증권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에서 하나증권과 성균관대는 의료기기·디지털헬스 케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성균관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바이오 헬스 부문의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하고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