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들이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중소업체의 재기를 돕기위한 모임을
결성했다.

29일 오후 경기도의정부 소재 라전모방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
팔기회는 부도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자들의 모임이다.

회원은 유원산업 송성희사장,동신사 이원구사장,라전모방의 남재우사장등
모두 34명이다.

이들은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도산이 크게 늘고있으나 이들업체중 일부는
사전에 이를 막을수 있는데도 경영미숙으로 쓰러지고 있는것을 안타깝게
여겨 이들업체를 돕기위해 모임을 발족시켰다.

금전적으로 지원할순 없어도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컨설팅을
하겠다는것.

경영위기를 겪는 업체가 요청할경우 이들업체에 대한 경영진단과 재기방안
도산후의 사후관리방법등을 조언하며 때에 따라선 도산업체 임직원의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또 부도사례를 묶은 책자도 간행할 예정이다.

이날 팔기회회장으로 선임된 남재우사장은 "일본의 경우 부도기업인
모임인 팔기회회원이 약3,000명에 이르며 이들의 경험담이
중소업체도산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있다"며 "앞으로 기업인뿐 아니라
연구기관 금융기관의 희망자도 회원으로 가입시켜 부도문제연구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