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서도 보석및 귀금속수출이 뚜렷한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리수출공단내 87개 보석및 귀금속가공업체들의
올상반기중 수출이 10K오더의 급증에 힘입어 전년보다 1%증가한
2천9백만달러를 기록,일단 회복세로 반전됐으나 하반기에도 전년수준을
다소 웃도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업계의 수출이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력난에다
중국및 태국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단내 87개업체의 기능인력은 87년 6천명에 달한 이후 올6월말현재
2천명까지 격감,30%의 인력부족률을 기록해 입주업체들은 올해 처음으로
귀금속가공업체에 적용되는 병역특례제도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있다.

지난해 생귀석과 합성석등 5백16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동방귀석사는
올6월말현재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3백만달러어치를 내보냈다.

현재 오더는 전년보다 10 20%정도 증가하고 있어 전년수준 회복은
무난하지만 올 목표로 잡은 6백만달러 달성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이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3백82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상반기중 2백만달러 수출에 그친
대우양행은 8월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오더와 미국
경기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6백만달러로 잡은 올 목표달성은 다소
벅차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