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음료와 캔커피의 판매가 크게 늘고있는 것과는 달리 보리음료와
유탄산음료는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상반기중 4백88만5천상자에 달했던
보리음료판매량은 금년상반기동안 2백50만3천상자에 그쳐 1년사이에 무려
48.8%가 줄어드는 심한 판매부진현상을 나타냈다.

비비콜브랜드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 롯데칠성의 경우 보리음료판매량이
33만2천상자에서 19만상자로 42.8%나 떨어졌으며 일화는
2백63만1천상자에서 54.7%나 줄어든 1백19만1천상자를 파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보리음료의 전체시장외형은 작년상반기의 약2백90억원에서
금년상반기중 1백63억원규모로 크게 위축됐으며 청량음료각사의 광고물량
대폭감축및 스포츠음료등 인기신제품의 소비증가에 따라 매출타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탈지분유부족으로 공급물량이 작년까지 크게 달렸던 유탄산음료도
금년상반기 판매량이 작년같은기간의 7백96만5천상자보다 2.6%줄어든
7백75만7천상자에 그쳐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