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3,4호선 건조를 맡을 조선사 선정작업이
막바지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3,4호선의 선형으로 결정된 멤브레인형
가스수송선의 특허를 갖고있는 프랑스 GT사는 최근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등이 모두 3호선을 건조할 능력이
있다는 공문을 가스공사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GT사는 이 공문에서 이들 3사를 비교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전제,"대우 삼성
한진 모두가 LNG프로젝트를 진행시킬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사측은 3호선이 95년말부터 인도네시아산 LNG수송에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건조기간 3년을 감안하면 늦어도 8월중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짓고
9월부터는 건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