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상장회사 대주주와 임원들이 주식시장에서 매각한 주식이
매입주식의 3배가 넘는 2천1백80만주에 달해 증시침체와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들이 모두 7백21만1천1백99주를 사들인 반면 이보다 3배가 많은
2천1백70만3천7백30주를 처분해 순매도 규모가 1천4백49만2천5백31주에
달하고있다. 이같은 순매도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들이 8백13만7천9백63주를 처분하고 4백20만9백83주를 매입해
순매도규모가 3백93만6천9백80주였던 것과 비교할때 무려 3.7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대주주등의 주식매각이 급증한 것은?올들어 경기침체와 자금난이
지속되면서 주식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많았던데다<>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초과지분 해소시한이 올 3월말이었고
<>현대그룹의 대주주들이 대규모 주식매각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