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낮 청와대로 30대 재벌기업총수들을 불러 대북경협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김달현북한부총리의 서울방문과 관련, 국내
기업들이 과당경쟁움직임을 보이고있는데 대해 자제를 요청하며 협조를 당부
할 것으로 보여 이날 모임의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대북경협과 관련, 재계는 국내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인건비가
싸고 노동의 질이 우수한 북한진출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대북경협의 창구를 정부로 해 질서있게 전개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소간
의 마찰이 있는 것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