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중국외환시장의 달러화 가치가 3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중국의 영문일간지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신문은 17일 중국최대외환시장인 상해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7.0590원으로 거래,7원대를 넘어 88년의 달러당 7.1원이후 최고가를
보였으며 거래량도 평일보다 1천만달러가 많은 4천4백만달러였다고 전했다.

이신문은 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공시한 달러당 원화의 공식환율이
최근들어 하락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17일의 공시가격은 1달러당
5.46원이었다고 지적했다.

상해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달러화의 상승은 정부의
수입제한완화정책에 따라 달러화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달러화가치는 계속 상승세를 탈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외환전문가들은 또 외환당국이 올초 점진적인 조정을 통해
외환시장과 공식환율의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
외환시장의 달러화가치가 이같이 상승하고 있음에 비추어 외환시장과
공식환율사이의 폭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