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고등학생들의 50.3%가 개인지도 또는 학원수강등 과외지도를
받고 있으며 과외를 받는 학생중 5.6%는 1백만원 이상의 고액과외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국민은행 부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서울시내 남자 고교생 1천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외수업 이용 실태에 관한 조사''에서 한 달
평균 과외비용은 25만원(연 3백만원)으로 이는 올해 연간고교생 등록금의
60만8천원의 5배,도시근로자 월평균 가계소득의 23%,월 평균 가계지출의
32%를 차지해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외비와 과외형태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여 강남구나 서초구등 동남부
지역은 월 30-50만원 짜리가 압도적으로 많았고,중구 종로구 지역은 월20-
30만원,영등포구 노원구 중랑구 구로구 지역은 월 10만원 정도가 대부분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