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여천에 새로 조성될 예정이던 석유화학 신공단이
입주희망업체가 적어 조성계획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14일 한국수산자원공사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여천석유화학단지를 확장
조성키위해 화치동일대 육지면 59만5천평과 인접 해면지역 1백69만2천평을
매립,신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나 6월말까지 입주수요조사결과 (주)대림
10만평등 20만평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려던 공사도 차질을 빚고있고 아직
공사발주계획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는
그동안 80만평이상이 분양되어야만 공사에 들어갈수 있다고 밝혀온 점으로
미루어 이사업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여천공단의 분양신청이 저조한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국내 석유화학공업에 대한 기업의 과잉투자,선분양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부담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