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정주영 국민당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만나 국회정상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대중대표는 이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정보사땅사기사건의 진상조사만을 이유로 국회에 등원할 수 없다는 입장
을 밝히고 정대표에게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주영대표는 산적한 민생문제 처리를 위해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나 야권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독자등원을
일단 유보한다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