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최근 정치 최대현안인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한 홍보를
각급 학교에서 실시토록 지시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1일 충남교육청과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청은 6월말경 " 한해 네번의 선
거로 나라가 휘청거리게 해서는 않되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단체장선거연
기에 따른 홍보물을 충남도청으로부터 받아 각급 학교와 산하 기관에 보
내 직원교육과 회람을 통해 홍보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일선 교사들은 " 현재 여야간 팽팽히 이견이 맞서는 정치사안을 교
육현장에서 홍보하라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해야하는 교육현장을 무
시하는 처사 " 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