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용한배씨(27.무직.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광
탄리)에 대해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용씨는 8일 낮 12시30분쯤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 상병(22)의 아버지
(51.택시운전사.서울 도봉구 방학동)에게 전화를 걸어 부대 선임하사
라면서 "김상병이 민간인과 싸우다 부상을 당했으니 은행 온라인으로
50만원을 보내라"고 속여 이를 가로챘다는 것이다.
용씨는 이어 10일 오후 2시께 방위병 아들을 둔 설모씨(50.상업.서울
성동구 구의2동)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대검으로 민간인을 찔
러 사건 무마비가 필요하니 70만원을 송금하라"고 요구,제일은행 중랑
교지점에서 송금된 돈을 찾으려다 설씨의 신고를 받고 잠복중인 경찰
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