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중 6명이 약물검사결과 양성반응
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도핑컨트롤센터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약물검사결과에 따르면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 6명 가운데 2명은
앞으로 2-3년동안 계속 약물복용흔적이 남아있는 스테로이드(근육강화제)
를 오랫동안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나머지 4명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흥분제와 이뇨제를 고의적으로 복
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IST측은 약물검사의 결과가 13일 최종집계될 것이라고 밝혀 약물
복용선수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선수단에 미치는 영향
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