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우정사업의 영업개선을 위해서는
체신현업관서의 경영관리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통신개발연구원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마련한 우정사업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학술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진용박사(통신개발연구원)는 우편요금조정이
물가안정의 차원에서 여러가지 제약을 받고 있고 예산의 집행 조직
인사제도면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라 우정사업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윤흔교수(경희대)는 따라서 일정 범위에서 체신부장관이 일선
우체국조직및 집배원정원을 결정하고 특정조건에서의 우편요금조정
자율화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우편특례법의 마련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