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문제를 논의하기위한 러시아연방정부의
실무협의단이 10일 방한한다.

쉬린대외경제부차관을 수석대표로하는 러시아 실무협의단은 오는 17일까지
머물면서 현금차관과 소비재차관상환에 관한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이자지급문제에대해 이환균재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하는 우리측
대표단과 협상을 벌이게된다.

지난 5월 모스크바실무협의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러시아 연방이
차관상환에 관한 법률문서를 제시하고 만족할만한 이자지급계획을 밝힐경우
그동안 중단되어온 소비재차관집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재무부관계자는 "러시아측이 이자지급계획에 관해 사전에 전혀
통보해오지않았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봐야 차관재개여부를
결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측이 만족할만한
이자지급계획을 제시하기 힘들것"이라고 지적하고 "차관재개여부는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옐친대통령의 방한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