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땅사기 사건''에 연루된 제일생명보험 덕분(?)에 몇몇 금융기관
들이 최근 때아닌 문의전화에 시달려 눈길.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생명보험이 토지사기사건에 걸려들어 4백72억이란
어마어마한 돈을 날려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제일화재보험'' ''제일은
행'' ''제일증권'' `제일투자금융''등 상호 앞부분에 `제일''자가 들어간 금융
기관들에 불안감에 떠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몰려들고 있다는 것.
고객들은 전화에서 " 제일생명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 " 예금
은 제때 찾을 수 있느냐 "는등의 문의를 하고 있다고.
이에 직원들은 " 우리회사는 제일생명과 결코 관계가 없다 "는 것을 강조
하면서 고객들을 안심시키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는데 "엉뚱하게 단지 `제일''
이란 이름때문에 우리들에게 불똥이 튀었다"고 불평.